비아이지 벤지 ‘파가니니’ 첫 공연 성공적 마무리 “꿈같은 무대”
[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비아이지 벤지가 뮤지컬 배우로서 본격적인 활약을 시작했다.
벤지는 3월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성황리에 공연 중인 뮤지컬 ‘파가니니’에서 주인공 파가니니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벤지는 뛰어난 음악적 재능과 예술적 업적을 보여줬음에도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라는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었던 주인공 파가니니 역할에 얼터네이터로 캐스팅돼
이날 처음으로 관객들을 만났다. 벤지는 첫 무대임에도 긴장을 떨쳐내고 배역에 몰입해 베테랑 뮤지컬 배우들과 안정적인 연기 호흡을 선보였다.
‘파가니니’는 실제 바이올린 연주가 50%이상을 차지하는 특별한 공연인 만큼 줄리어드 음대 출신으로
2017년 일본 OST 거장 요시마타료의 내한 공연에 참여하기도 했던 벤지의 완벽한 바이올린 실력도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졌다.
벤지는 연기와 가창, 연주를 능수능란하게 오가며 세션들과의 협연은 물론, 홀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순간에도 흠잡을 데 없는 바이올린 연주를 선보였다.
또한 매 순간을 더욱 실감나게 하는 제스처와 다양한 표정 연기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바이올린에 삶을 바치고 모두에게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라고 낙인 찍혀 비극적인 생애를 맞이하기까지,
파가니니의 굴곡진 삶을 열연한 벤지는 첫 공연을 성료하며 그룹 비아이지의 멤버에서 한발 더 나아가 뮤지컬 배우로서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벤지는 “정말 믿기지 않는 꿈 같은 시간이었다. 공연을 보러 와준 팬들과 관객 분들, 함께 무대에 올라 호흡을 맞춰준 배우 여러분, 소중한 순간을 만들어준 스태프분들께 감사하다.
앞으로 남은 공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첫 공연 소감을 밝혔다.
벤지는 오는 17일과 24일 두 차례 더 무대에 올라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사진=HJ컬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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