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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인터뷰] eyes on, 써드아이(3YE) ② ‘멋있는 그룹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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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윤 기자] 그룹 써드아이(유지, 유림, 하은)는 ‘멋있는’ 그룹이다. 진부하다 해도 어쩔 수 없다. 사실이니까. ‘멋있다’는 써드아이를 가장 잘 드러내는 표현이다. 2009년 5월 발표한 데뷔곡 ‘DMT(Do Ma Thang)’과 9월 발표한 ‘OOMM(Out Of My Mind)’ 제목이 독특하다는 질문에 “자유롭고 유니크한 느낌이 멋있어서 좋았다”고 하는 솔직함, 어떤 그룹으로 기억되고 싶냐는 물음에 “멋있는 그룹”이라고 정리하는 단순명료함은 시작에 불과하다. 


지난 2월 발표했던 세 번째 싱글 ‘QUEEN’은 써드아이가 비주얼적으로 확실히 ‘멋진’ 그룹으로 굳히는 분기점과 같은 곡이다. 808 드럼사운드를 기반으로 절도감 있는 강렬함의 ‘DMT’, 화려하고 웅장한 ‘OOMM’는 의상과 퍼포먼스에서 여전히 걸스힙합의 범주에 머물러 있었다. '톱클래스'라고 해도 이상할 게 없는 높은 완성도를 자랑했지만, 뭔가 유니크한 ‘한 방’이 아쉬운 느낌. 그에 반해  ‘QUEEN’은 세련된 수트에 한국적 고전미로 디테일을 살린 의상, 유연해진 퍼포먼스, 보컬의 비중을 과감히 늘려 변화무쌍하 구성에 버무려 써드아이가 내외적으로 확실히 외향을 넓혔음을 보여준다. 

약 390만회였던 ’OOMM’이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QUEEN’에서 약 760만회로 대폭 오른 점은 이런 변화에 긍정적인 기대를 가지게 해 주는 대목이다. 아직 한 번도 보지 못한 사람은 있을지 몰라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을 게 확실한 ‘멋짐’으로 가득한 써드아이는 더 멋진 미래를 꿈꾸고 있다.

-2019년 5월21일 데뷔 후 일년 조금 안 되는 시간동안 세 번의 활동을 펼쳤다. ‘퀸’ 활동 마무리하는 소감은?
유지 의미있는 성적을 얻어서 뿌듯하다. 또 다른 컨셉트를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 최대한 빨리 컴백을 하고 싶다.

하은 일년이 빨리 지나갔다. 데뷔 전에 쉬는 시간이 길었다. 기다림에 대한 보상을 받는 느낌이다. 행복하다. 앞으로의 써드아이가 기대가 된다. 일년은 짧다. 더 많은 활동을 하고 싶다. ‘퀸’ 활동은 많은 자아성을 찾았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다.

유림 춤이 격해서 연습량도 많았고, 트레이닝이 힘들었다.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줘서 기뻤다. 하은의 말처럼 써드아이 만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것 같아 기쁘고 행복했다.

-세 개의 싱글 커버가 모두 같은 로고에 다른 컬러로 돼 있다. 각각 어떤 의미가 있는지?
유지
‘DMT’ 때는 데뷔니까 개성과 색깔, 자유분방하고 강한 모습을 핑크, 연두 등 강한 네온톤으로 표현했다. ‘OOMM’에는 여전사의 느낌을 각인시키자는 취지로 레드의 강한 느낌을 강조했다. ‘QUEEN’은 블랙과 골드로 강렬한 품격을 드러내려고 했다. (멤버들 얼굴이 나오지 않아 아쉽지 않나?) 전혀. 오히려 궁금증을 증폭시켜서 좋다.

-‘DMT’의 절도감, ‘OOMM’의 변화무쌍&화려함, ‘퀸’의 유려함 등 변화가 흥미롭다. 돌이 구르며  모가 정리되고 단단해져가듯 써드아이만의 개성을 찾아가는 듯하다. 써드아이만의 유니크함은 무엇일까?
유지  곡마다 퍼포먼스, 보컬 모두 각자 개성으로 소화해내는 능력들이 유니크하다. 서로 색다르게 해석을 하려고 한다.

하은 유지언니 의견이랑 비슷하다. 각자의 개성이 조화롭게 이뤄지는 게 써드아이만의 유니크함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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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드아이 하은

 


-‘DMT’ ‘OOMM’ 과 ‘퀸’의 차이가 흥미롭다. 두 곡은 파워풀한 비트와 사운드, 이에 반하는 밝은 멜로디의 보컬의 대조가 인상적이었다. ‘퀸’은 세 곡 중 보컬의 비중이 가장 많고 리드미컬하다. 데뷔 이후 줄곧 우직(wooziq), Myo 두 사람과 함께하고 있는 상태에서 이런 변화의 계기는?
유지
일년간 작업을 해오면서 성숙해지고 더욱 프로페셔널해지는 모습이 보여서 시도를 해봐도 되겠다고 느끼신 것 같다. 작곡가들도 우리가 어떤 부분을 더 잘하고 자신있어하는지 파악이 된 것 같다. 합이 맞아가고 있는 단계에서 나오는 긍정적 변화라고 생각한다.

하은 ‘DMT’와 ‘OOMM’이 여전사의 느낌이라면 ‘퀸’에서 근엄하고 묵직한 느낌을 생각했다. 여전사에서 여왕으로 신분상승?(웃음). 절제되고 묵직한 카리스마를 표현하려 한 것 같다.

-파트분배는 어떻게 하는가.
하은 작곡가가 듣고 어울리는 쪽으로 배정을 하고, 녹음을 하다가 바뀌는 경우도 있었다. 각자 포지션이 정확하지가 않았다 .그 파트에 어울리는 사람이 한다. 데뷔곡 때 랩을 도전을 해봤는데, 목소리가 낮다보니 그렇게 됐다.

-‘퀸’을 제외하면 두 곡 제목이 줄임말 영어로 특이하다.
하은
자유롭고 유니크한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DMT’ ‘OOMM’ 란 표현을 썼다.
유지 써드아이의 콘셉트가 있으니가 강하고 과감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였다.
유림 단순하다. 줄인게 멋지게 느껴쪄서(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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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드아이 유림


-해외에서 인기가 뜨겁게 올라오고 있다. 인상적인 외국팬들이나 반응은?
유림 여왕 같다는 칭찬이 있었다.

유지 의상에 대한 칭찬이 많았다. 한복에 대한 칭찬도 많았다. 뮤직비디오에 하고 나왔던 비녀에 대한 얘기도 많았다.

하은 ‘퀸 이즈 백’이란 가사가 멋지다는 언급이 많았다.

-어떻게 가수를 꿈꾸게 됐는지?
유지
어렸을 때부터 무대를 좋아했다.  텔레비전을 보다가 무대가 나오면 좋아하며 따라했다. 무용도 배우고, 춤도 배우고 싶었다. 아주 어렸을 때는 예쁜 걸 좋아했다. 투애니원(2NE1)을 보면서 이런 콘셉트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연습을 하다보니 잘맞았다.

유림 배우가 꿈이었다. 연기학원도 다녔다. 친구가 가수 오디션프로그램에 따라갔는데 캐스팅을 받았다. 배우 오디션을 생각했는데 아이돌 권유를 해서 하게 됐다. 하다보니 재밌었고, 적성에 맞는 듯했다.

하은 어렸을 때부터 춤추는 걸 좋아했다. 초등학생 때 학원에 갔는데 댄스전문팀을 만들어서 공연을 하고 다녔다. 항상 쎈 콘셉트를 했다. 댄스대회에서 캐스팅이 돼서 중1 때 회사를 들어갔다. 노래를 배우게 됐는데, 노래에 빠졌다. 그래서 가수가 하고 싶었다. 처음에는 발라드를 배웠다.

-롤모델 혹은 좋아하는 가수(그룹)는?
하은
그룹적인 측면에서 신화다. ‘장수’의 아이콘이니까. 예능감도 본받고 싶다. 유쾌하고 싶다. 외국그룹 중에서는 리틀믹스. 영상도 많이 본다. 개인적으로는 윤미래, 테일러 스위프트, 아델을 좋아한다.

유지 아리아나 그란데. 저처럼 체격은 아담하지만 솔로가수로서 파워풀한 가창력과 존재감이 큰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게 멋있어서 동경한다. 많이 보면서 참고를 한다. 개인적으로 크러쉬의 목소리를 좋아한다. 

유림 양다일, 폴킴. 우선 노래가 너무 좋다. 외모도 깨끗하고, 아름다운 목소리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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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드아이 유지


-팀웍을 다지기 위한 노력은?
유림 서운한 게 있으면 바로 얘기를 한다. 셋이 모여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그때 그때 털어내려고 한다.

유지 사소한 거라고 얘기한다. 오글거리더라도 솔직하게 털어놓는 편이다.

-어떤 그룹으로 기억되고 싶은지?
하은 멋있는 그룹으로 기억되고 싶다.
유지 누군가의 우상이 되고 싶다. 팬들 중에서 언니들보고 가수가 되고 싶다는 팬들이 있다. 더 큰 우상이 되는 모습을 꿈꾼다.
유림 시대가 지나도 계속 멋있다고 생각되는 그룹이 되고 싶다.

진행: 김치윤
촬영: bnt 포토그래퍼 윤호준
의상: 디앤티도트(D-ANTIDOTE)
주얼리: 수애드(suadd)
헤어: A.byBOM 세욱

메이크업:  A.byBOM 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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