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왕님이 보우하사' 김형민, 절절한 부성애·복수 연기 '뜨거운 반응'
배우 김형민이 절절한 부성애와 복수심에 불타는 남자를 오가는 연기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용왕님 보우하사’ 52회에서는 백시준(김형민 분)이 어머니 정무심(윤복인 분)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마주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정무심은 여지나(조안 분)의 악행을 폭로하려다 몸싸움을 벌였고 결국 옥상에서 떨어지고 말았다. 이 시각 시준은 감옥에서 인연을 맺었던 종수와 재회했다.
종수는 자신을 위기에서 구해줬던 시준과 함께 사업을 하길 제안했고, 시준은 갑작스러운 호의가 부담스럽다는 듯 거절했다.
그리고 저녁이 되어 집에 도착하고 나서야 어머니의 죽음을 알게 됐다.
시준은 급히 병원으로 향했다. 가족들은 늦게 나타난 시준을 향해 날선 말을 뱉었다. 이미 넋이 나간 시준은 아무런 답도 하지 못했다.
흰 천으로 덮여 있는 어머니의 시신을 마주하고 나서야 정신을 차린 그는 "엄마 늦게 와서 미안해. 근데 이게 뭐야. 그만 가자 춥다"며 울먹였고 "그만 자고 일어나보라고 엄마"라며 절규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자극했다.
장례식장에서도 시준은 참담한 표정이었다. 그는 어머니와의 마지막 대화를 떠올렸다.
하지만 이 마저도 "잃어버린 딸을 찾는 일은 그만하고 앞날만 생각하면서 살자"는 어머니와의 말다툼 이었다. 이에 시준은 더욱 큰 죄책감에 시달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형민은 ‘용왕님 보우하사’를 통해 잃어버린 딸을 찾기 위해 전전하는 절절한 부성애, 자신에게 누명을 씌운 여지나를 향한 복수를 꿈꾸면서도 과거 사랑했던 여자이기에 갈팡질팡하는 순애보 등 백시준 캐릭터의 다양한 면면을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어왔다. 이날 어머니의 죽음으로 사건의 중심에 휘말린 그가 앞으로 어떤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2004년 모바일 드라마 ‘다섯개의 별’로 데뷔한 김형민은 tvN ‘로맨스가 필요해’ MBC ‘훈장 오순남’, 영화 ‘얼굴 없는 보스’, 연극 ‘늑대의 유혹’ 등 브라운과 스크린,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연기력을 쌓아왔다. 최근에는 MBC every1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예능감과 친근한 매력을 보여주며 다방면으로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사진=GH엔터테인먼트
함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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